정부가 지원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계된 정책이기 때문에 주소지 기준 시·군·구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생활 중 불가피하게 이사를 하게 되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는 지역에 거주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본 글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다른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예외 조건에 대해 정리한다.

1. 기본 원칙: 주소지 관할 지역 내 사용

예를 들어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며 소비쿠폰을 신청한 사람은 마포구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사하여 경기 고양시로 전입하면 고양시에서는 기존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2. 카드사 소비쿠폰인 경우: 예외적으로 지역 변경 가능

카드사(예: 신한, 농협, KB국민 등)를 통해 받은 소비쿠폰의 경우, 일부 카드사는 주소지 이전을 증명하면 사용 지역 변경을 허용하고 있다. 단, 이는 카드사에 따라 정책이 다르므로 반드시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3. 지역 변경 신청 절차 (카드사 소비쿠폰 한정)

1. 주소 이전 후, 주민등록등본 등 주소변경 증빙서류 준비
2. 해당 카드사 고객센터 또는 앱을 통해 “소비쿠폰 지역 변경 요청”
3. 심사 후 변경 승인 시, 신규 주소지 기준으로 사용 가능
4. 기존 지역 사용은 차단되고, 변경된 지역에서만 결제 가능

주의: 대부분의 카드사는 지역 변경 요청을 1회만 허용하며, 사용 기한 내에만 신청 가능하다.

4. 지역 변경이 불가한 경우 대처법

• 기존 주소지에 있는 동안 소비쿠폰을 미리 소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
• 이사 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업종(식료품, 생필품 등)을 확인하고 계획적으로 소비
•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사용할 수 없음 (본인 명의 카드/앱만 사용 가능)

5. 소비쿠폰 신청 링크

• 행정안전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공식 페이지
• 카카오페이 신청자용 페이지
• 농협카드 소비쿠폰 신청 페이지

마무리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책 목적상 지역 내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지역을 벗어날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다. 다만 카드사 방식으로 수령한 경우에 한해 주소지 변경을 통한 사용 지역 변경이 일부 가능하다.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사용 기한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신청하고, 필요한 경우 카드사에 즉시 문의해 변경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